소개
대전지방 기상청을 지을 때 청동기 시대와 원삼국 시대의 집자리 및 토광묘, 옹관묘, 저장공 등이 발견되었다.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네모난 집자리 2기와 송국리형 둥근집자리 8기이다. 여기서는 민무늬 토기, 마제석기, 붉은 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집자리의 형태와 출토유물로 보아 청동기 시대중기(B.C 6-4세기)에 해당된다.
원삼국 시대 집자리는 모두 29기이다.
집자리 모양은 U자형, 타원형 등 일정하지 않고 크기도 넓이 8.25m, 길이 9.5m의 큰 집자리와 넓이 2.5 – 3.0m의 작은 집자리가 섞여 있다.
이러한 집자리의 크기차이는 신분과 경제적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집자리 중에서 아궁이와 굴뚝을 가진 화덕이 집자리 가장자리에 있는 것도 있다. 출토유물은 두드림무늬가 있는 경질토기, 연질토기, 석기, 철기 등이다.
이외에 평면이 원형과 밀각방형인 조선시대 수혈주거지도 발견되었다. 토광묘와 옹관묘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대부분 길이 2m 내외이나, 내부상태로 보아 목관을 안치하였던 토광 목관묘는 길이 4.4m의 대형이다.